2025 대선 개표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

투표 종이

사진 출처, Getty Images/SOPA Images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이후까지 14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보통 선거의 투표 종료 시각은 오후 6시이지만, 이번 대선은 보궐 선거인만큼 투표 종료가 2시간 늦춰졌다.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참여할 수 없다.

주소가 변경된 경우, 5월 2일까지 전입신고를 마쳤어야 새로운 주소지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그 이후 전입한 경우에는 기존 주소지 기준 투표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선거권자는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국민으로 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청소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에서는 본인 확인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날인하고,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소로 이동한다.

기표소 안에서 후보를 선택해 기표한 뒤,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투표지를 봉투에 넣은 후 밀봉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4.74%로 집계됐으며,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대선 후보는 기호 1번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김문수(국민의힘), 기호 4번 이준석(개혁신당), 기호 5번 권영국(민주노동당), 기호 7번 황교안(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무소속)까지 총 6명이다. 기호 6번이었던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9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최종 당선자 발표는 언제?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 출처, NEWS1

사진 설명, 대선 본투표일인 6월 3일 화요일은 임시공휴일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가 저녁 8시에 종료되면 전국 각지에서 곧바로 개표가 시작된다.

만약 지금까지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이재명 후보의 1강 구도가 이어진다면 자정 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뒤 보궐선거로 치러졌던 19대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뜨기도 했다. 곧이어 오후 11시 40분 쯤 광화문광장에서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소감이 발표됐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개표 8시간이 지난 이튿날 오전 2시 쯤 '당선 유력'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 오전 4시가 넘어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2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 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 등은 이번 대선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종 당선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개표 결과를 통해 발표된다.